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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과 젠더: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이슈' 국제회의 열린다원문 읽기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820) (교수신문) 김재호 기자 =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2009년부터 중국과 한국의 여성 연구자들의 교류를 추진하여 젠더 관점에서 한국과 중국이 번갈아 상호 교대로 학술회의를 기획하고 주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제1차 한중 젠더회의는 2009년 한국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와 중국의 천진사범대학교 ‘젠더와 사회발전연구소’ 가 공동주관하여 서울에서 개최되었고 제2차 회의는 중국의 텐진에서 개최되었으며 2025년 2월 11일에 개최되는 제5차 회의는 서울에서 열리며 현재 동아시아연구소의 공동주관 파트너는 중국의 명문대인 난카이대학(南開) 사회학대학이다. 그간 양국의 학술교류 성과를 모아 단행본 <<한.중 여성 트랜스내셔널하게 읽기:  지식, 인구, 노동>> (한울)로 출간한 바 있으며 아래의 성과도 2025년 5월에 소명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한-중 학술교류의 역사가 17년에 달하는 만큼, 중국 학자들의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가 교류를 통해 날로 심화되었으며 압축성장을 해 온 양국의 산업화과정으로 인하여 공통 연구 영역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한.중은 이미 저출생사회에 진입하여 ‘돌봄 위기’를 겪고 있으며 그 양상은 세대와 성별, 지역에 따라 공통점과 차이를 노정하고 있어 기존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과제로 현상하고 있다. 이에 본 회의는 이러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5차 회의 주제를 ‘재생산과 젠더-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이슈’로 정하였다. 회의를 통해 ‘출생’과 ‘돌봄’에 대한 중국내 구체적인 정책, 현상, 운동 경험이 한국내에 공유될 것이며, 이러한 심도있는 접근은 본 회의가 의도하는 주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물은 오랜 교류의 축적을 통해 도달하게 된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로 상호 차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미래 구상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세션구성이번 국제회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각각 ‘재생산과 젠더’ ‘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영 페미니즘’ ‘개혁과 젠더’주제가 다루어진다.  제1부 재생산과 젠더에서는 중국 사회학계의 핵심 리더격인 난카이 대학 사회학과의 우판(吳帆)교수가 <가족 탄력성: 가족발전 역량을 확장하는 분석 프레임>을 발표하고 이에 상응하는 발표로 서울대 문현아 책임연구원(서울대)과 강민석(서울대). 조기현(청년돌봄커뮤니티 n인분). 이주현(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은기수(서울대)의 공저인 <청년세대의 돌봄과 젠더평등>이 발표된다. 그리고 이 두 학자의 맞토론이 진행된다. 세 번째 발표는 중국 산동대학 사회학과의 왕샹셴(王向賢)교수의 <중국 사회주의 집단화 시기의 출산 정책>이며 왕교수는 중국에서 ‘아버지 역할(부성, 남성성)’연구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학자이다. 제2부 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영 페미니즘에서는 난카이대학 사회학과의 두핑(杜平) 교수가 상하이대학의 천쟈(陳佳) 교수와 공저로 쓴 <은밀하지만 강력하게: 중국 도시 가정내 조부모세대의 권위자원이 세대간 공동양육에 끼친 영향>을 발표한다. 그리고 중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베이징 사범대학의 짱리교수는 한국의 노벨상 수상자인 한 강의 작품을 포함하여 한국의 여성작가들이 중국내 수용양상과 영향을 발표한다. 한국 여성작가에 대한 중국학자의 분석은 20여 년 이상 쌓아온 양국 학술교류의 성과위에서 가능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깊고 수준도 높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발표자인 펑웬(馮媛)은 중국의 여권옹호와 반가정폭력 NGO인 ‘爲平’의 대표로 중국을 대표하는  40년 경력의 페미니스트 액티비스트로 2025년 영국 BBC가 뽑은 세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중국여성의 6不주장과 중국의 페미니즘 운동>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들의 4非운동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영페미니스트 운동과 전체 여성운동을 소개할 것이다.  제3부 개혁과 젠더에서는 1980년 이후 중국 사회의 ‘시장화’와 젠더의 문제를 노동과 모성, 그리고 총체적인 여성의 생존환경을 중심으로 다룬다. 김 란연구원(서울대)은 <중국 개혁개방 이후 모유수유 실천의 전개>를 발표하며, 본 회의를 기획한 성공회대연구소의 김미란교수는 <개혁시기 ‘먼저 부자가 되라(先富論)’와 젠더: 혼내외 여성의 생존조건과 ‘자유>를 발표한다. 시장화개혁 이후 중국인들의 사유의 변화를 젠더적 관점에서 심도있게 분석한 성과가 3부 세션에서 발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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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관리사 불안한 출발... "사용자 책임도 논해야"[한국일보 | 2024년 9월 10일]원문 읽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91015200002040)이달 서울에서 시작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과 관련, '저출생 완화'라는 정책 목표에 대한 재점검과 사용자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의 관심은 최저임금 적용 예외 등 값싼 인력 확보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 도입 규모를 대폭 확대하려는 계획인 만큼 정책 취지와 예상 수요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학문적 기반 없는 졸속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최로 열린 '국제 돌봄 컨퍼런스'에서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이 논의 주제로 거론됐다. 지난달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이달 3일부터 서울시 가구 160여 곳에서 아이 돌봄 및 육아 관련 가사 업무를 하고 있다. 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95만 원 상당 교육수당이 미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논란이 일었고, 기존 신청가구 중 절반 넘는 숫자가 이용을 취소해 황급히 재모집에 나서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해당 제도를 통해 '저출생 완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가 충분히 검증되고 논의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홍콩·싱가포르 연구를 보면 (가사도우미 고용을 통한) 경력 단절 예방 효과는 아주 뛰어난 고숙련 커리어를 가진 일부 여성, 외국인 노동자가 5년 이상 한 집에 머문 경우 등 아주 특별한 사례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은 교수는 이어 "출산 (제고) 효과도 특수 집단에서만 제한적으로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모든 국민에게 이 정책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뜻"이라며 "이주 돌봄 노동자를 들여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학문적 기반 없는 졸속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민석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연구원은 △사전 수요 파악과 사회적인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정책이 추진된 점 △정책 관련 논의가 비용 문제에만 치우친 점 △노동자 권리와 사용자 책임에 대한 논의가 부재한 점 등을 현 상황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정부가 내년 상반기 1,200명 규모로 본 사업을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졸업생, 외국인 노동자 배우자 등도 돌봄 인력으로 활용하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노동자가 임금 일부를 본국에 송금할 것을 고려해 생계비 차등을 두는 것은 출신국 차별로 국제노동기구(ILO) 차별금지협약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제도에 비해 '저임금'으로 주목받는 싱가포르 사례는, 임금 자체는 낮지만 대신 고용주 관리 책임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임금 수준이 월 48만~71만 원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싱가포르 같은 경우 이용자에게 교육과정 이수, 부담금 납부, 식재료·식비 지급, 민간보험 가입, 피고용인 질병 치료 부담, 휴가 및 고국 귀국 항공편 제공 의무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싱가포르 수준의) 저임금을 지급할 것이라면 그만큼 높은 수준의 보호, 사용자 책임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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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생과 돌봄 위기 해결책은'...서울대서 국제 콘퍼런스[연합뉴스 | 2024년 9월 10일]원문 읽기(https://www.yna.co.kr/view/AKR20240910105500371)(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울대 국제이주와포용사회센터(CTMS)는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2024 국제 돌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CTMS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콘퍼런스의 주제는 '초저출생 위기 한국, 돌봄에서 길을 찾다: 젠더, 국제이주, 디지털, 공동체'이다.행사는 CTMS와 캐나다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센터(CGSP), 연세대 원주의과대, 새봄건강돌봄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은기수 CTMS 센터장은 "돌봄에서 성평등의 중요성과 외국인 돌봄 노동자의 현실, 공동체 돌봄의 현장 경험과 전문가 제언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엘리자베스 킹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마리나 두라노 국제노동조합네트워크 돌봄 경제 및 파트너십 개발 자문관, 마리아 플로로 미국 아메리칸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국제 개발 및 돌봄 경제 전문 경제학자인 두라노 박사는 각국에서 일하는 국제이주 돌봄 노동자들이 과도한 근무 시간과 부족한 휴일,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돌봄 노동자를 해외로 보내는 국가와 이들을 수용하는 국가 간 노동협약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또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중국동포 여성의 값싼 노동력을 취한 한국이 차별적 임금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필리핀 돌봄 노동자를 도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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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과 젠더: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이슈' 국제회의 열린다원문 읽기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0820) (교수신문) 김재호 기자 =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2009년부터 중국과 한국의 여성 연구자들의 교류를 추진하여 젠더 관점에서 한국과 중국이 번갈아 상호 교대로 학술회의를 기획하고 주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제1차 한중 젠더회의는 2009년 한국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와 중국의 천진사범대학교 ‘젠더와 사회발전연구소’ 가 공동주관하여 서울에서 개최되었고 제2차 회의는 중국의 텐진에서 개최되었으며 2025년 2월 11일에 개최되는 제5차 회의는 서울에서 열리며 현재 동아시아연구소의 공동주관 파트너는 중국의 명문대인 난카이대학(南開) 사회학대학이다. 그간 양국의 학술교류 성과를 모아 단행본 <<한.중 여성 트랜스내셔널하게 읽기:  지식, 인구, 노동>> (한울)로 출간한 바 있으며 아래의 성과도 2025년 5월에 소명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한-중 학술교류의 역사가 17년에 달하는 만큼, 중국 학자들의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가 교류를 통해 날로 심화되었으며 압축성장을 해 온 양국의 산업화과정으로 인하여 공통 연구 영역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한.중은 이미 저출생사회에 진입하여 ‘돌봄 위기’를 겪고 있으며 그 양상은 세대와 성별, 지역에 따라 공통점과 차이를 노정하고 있어 기존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과제로 현상하고 있다. 이에 본 회의는 이러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발전적인 미래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5차 회의 주제를 ‘재생산과 젠더-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이슈’로 정하였다. 회의를 통해 ‘출생’과 ‘돌봄’에 대한 중국내 구체적인 정책, 현상, 운동 경험이 한국내에 공유될 것이며, 이러한 심도있는 접근은 본 회의가 의도하는 주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물은 오랜 교류의 축적을 통해 도달하게 된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로 상호 차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미래 구상에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세션구성이번 국제회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각각 ‘재생산과 젠더’ ‘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영 페미니즘’ ‘개혁과 젠더’주제가 다루어진다.  제1부 재생산과 젠더에서는 중국 사회학계의 핵심 리더격인 난카이 대학 사회학과의 우판(吳帆)교수가 <가족 탄력성: 가족발전 역량을 확장하는 분석 프레임>을 발표하고 이에 상응하는 발표로 서울대 문현아 책임연구원(서울대)과 강민석(서울대). 조기현(청년돌봄커뮤니티 n인분). 이주현(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 은기수(서울대)의 공저인 <청년세대의 돌봄과 젠더평등>이 발표된다. 그리고 이 두 학자의 맞토론이 진행된다. 세 번째 발표는 중국 산동대학 사회학과의 왕샹셴(王向賢)교수의 <중국 사회주의 집단화 시기의 출산 정책>이며 왕교수는 중국에서 ‘아버지 역할(부성, 남성성)’연구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학자이다. 제2부 한-중 페미니즘의 교차와 영 페미니즘에서는 난카이대학 사회학과의 두핑(杜平) 교수가 상하이대학의 천쟈(陳佳) 교수와 공저로 쓴 <은밀하지만 강력하게: 중국 도시 가정내 조부모세대의 권위자원이 세대간 공동양육에 끼친 영향>을 발표한다. 그리고 중국의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베이징 사범대학의 짱리교수는 한국의 노벨상 수상자인 한 강의 작품을 포함하여 한국의 여성작가들이 중국내 수용양상과 영향을 발표한다. 한국 여성작가에 대한 중국학자의 분석은 20여 년 이상 쌓아온 양국 학술교류의 성과위에서 가능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깊고 수준도 높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발표자인 펑웬(馮媛)은 중국의 여권옹호와 반가정폭력 NGO인 ‘爲平’의 대표로 중국을 대표하는  40년 경력의 페미니스트 액티비스트로 2025년 영국 BBC가 뽑은 세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중국여성의 6不주장과 중국의 페미니즘 운동>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들의 4非운동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영페미니스트 운동과 전체 여성운동을 소개할 것이다.  제3부 개혁과 젠더에서는 1980년 이후 중국 사회의 ‘시장화’와 젠더의 문제를 노동과 모성, 그리고 총체적인 여성의 생존환경을 중심으로 다룬다. 김 란연구원(서울대)은 <중국 개혁개방 이후 모유수유 실천의 전개>를 발표하며, 본 회의를 기획한 성공회대연구소의 김미란교수는 <개혁시기 ‘먼저 부자가 되라(先富論)’와 젠더: 혼내외 여성의 생존조건과 ‘자유>를 발표한다. 시장화개혁 이후 중국인들의 사유의 변화를 젠더적 관점에서 심도있게 분석한 성과가 3부 세션에서 발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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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관리사 불안한 출발... "사용자 책임도 논해야"[한국일보 | 2024년 9월 10일]원문 읽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91015200002040)이달 서울에서 시작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과 관련, '저출생 완화'라는 정책 목표에 대한 재점검과 사용자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의 관심은 최저임금 적용 예외 등 값싼 인력 확보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 도입 규모를 대폭 확대하려는 계획인 만큼 정책 취지와 예상 수요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학문적 기반 없는 졸속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주최로 열린 '국제 돌봄 컨퍼런스'에서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이 논의 주제로 거론됐다. 지난달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이달 3일부터 서울시 가구 160여 곳에서 아이 돌봄 및 육아 관련 가사 업무를 하고 있다. 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95만 원 상당 교육수당이 미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논란이 일었고, 기존 신청가구 중 절반 넘는 숫자가 이용을 취소해 황급히 재모집에 나서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해당 제도를 통해 '저출생 완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가 충분히 검증되고 논의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은기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의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홍콩·싱가포르 연구를 보면 (가사도우미 고용을 통한) 경력 단절 예방 효과는 아주 뛰어난 고숙련 커리어를 가진 일부 여성, 외국인 노동자가 5년 이상 한 집에 머문 경우 등 아주 특별한 사례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은 교수는 이어 "출산 (제고) 효과도 특수 집단에서만 제한적으로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모든 국민에게 이 정책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뜻"이라며 "이주 돌봄 노동자를 들여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학문적 기반 없는 졸속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민석 국제이주와 포용사회센터 연구원은 △사전 수요 파악과 사회적인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정책이 추진된 점 △정책 관련 논의가 비용 문제에만 치우친 점 △노동자 권리와 사용자 책임에 대한 논의가 부재한 점 등을 현 상황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정부가 내년 상반기 1,200명 규모로 본 사업을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졸업생, 외국인 노동자 배우자 등도 돌봄 인력으로 활용하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노동자가 임금 일부를 본국에 송금할 것을 고려해 생계비 차등을 두는 것은 출신국 차별로 국제노동기구(ILO) 차별금지협약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제도에 비해 '저임금'으로 주목받는 싱가포르 사례는, 임금 자체는 낮지만 대신 고용주 관리 책임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임금 수준이 월 48만~71만 원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싱가포르 같은 경우 이용자에게 교육과정 이수, 부담금 납부, 식재료·식비 지급, 민간보험 가입, 피고용인 질병 치료 부담, 휴가 및 고국 귀국 항공편 제공 의무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싱가포르 수준의) 저임금을 지급할 것이라면 그만큼 높은 수준의 보호, 사용자 책임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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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생과 돌봄 위기 해결책은'...서울대서 국제 콘퍼런스[연합뉴스 | 2024년 9월 10일]원문 읽기(https://www.yna.co.kr/view/AKR20240910105500371)(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울대 국제이주와포용사회센터(CTMS)는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2024 국제 돌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CTMS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콘퍼런스의 주제는 '초저출생 위기 한국, 돌봄에서 길을 찾다: 젠더, 국제이주, 디지털, 공동체'이다.행사는 CTMS와 캐나다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센터(CGSP), 연세대 원주의과대, 새봄건강돌봄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은기수 CTMS 센터장은 "돌봄에서 성평등의 중요성과 외국인 돌봄 노동자의 현실, 공동체 돌봄의 현장 경험과 전문가 제언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엘리자베스 킹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마리나 두라노 국제노동조합네트워크 돌봄 경제 및 파트너십 개발 자문관, 마리아 플로로 미국 아메리칸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국제 개발 및 돌봄 경제 전문 경제학자인 두라노 박사는 각국에서 일하는 국제이주 돌봄 노동자들이 과도한 근무 시간과 부족한 휴일,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돌봄 노동자를 해외로 보내는 국가와 이들을 수용하는 국가 간 노동협약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또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중국동포 여성의 값싼 노동력을 취한 한국이 차별적 임금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필리핀 돌봄 노동자를 도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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