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거니까,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최근 돌봄을 제공하는 남성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남성성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돌보는 남성성(caring masculinity)이란 가부장적 남성성과 달리 정서적, 관계적, 상호의존적인 돌봄의 성격을 남성적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이들은 연로한 부모와 자녀 등에 대한 돌봄 노동을 좋아서 하는 일이지,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 센터의 문현아 책임연구원이 9명의 남성 돌봄 참여자들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이들의 사례를 임금, 노동시간, 젠더평등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분석하며 돌보는 남성성이 확장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조건에 대해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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