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좋아서 하는 거니까,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22년 1월)

#12 “좋아서 하는 거니까,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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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인을 돌보는 프리랜서 사위, 아들 육아를 담당하는 사무직 아빠…. 한국 사회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남성들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2. 문현아 책임연구원이 ‘질병 앞의 돌봄’에 대한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3. 본 센터의 온라인 세미나 시리즈에 참여하세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좋아서 하는 거니까,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최근 돌봄을 제공하는 남성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남성성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돌보는 남성성(caring masculinity)이란 가부장적 남성성과 달리 정서적, 관계적, 상호의존적인 돌봄의 성격을 남성적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이들은 연로한 부모와 자녀 등에 대한 돌봄 노동을 좋아서 하는 일이지,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 센터의 문현아 책임연구원이 9명의 남성 돌봄 참여자들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이들의 사례를 임금, 노동시간, 젠더평등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분석하며 돌보는 남성성이 확장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조건에 대해 탐구합니다.
 
‘언다잉’ &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리뷰
 
이 두 권의 책은 일종의 암 투병기입니다. 하지만 각각 시인이자 철학자인 두 저자는 질병의 고통을 겪는 과정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질병과 돌봄의 관계를 고민하도록 합니다.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한 사람이, 개인이자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깨달아가는 삶의 다양한 결에 대한 성찰을 읽다보면, 돌봄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CTMS 온라인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본 센터는 올 12월까지 기획세미나 <국제이주와 통합> 및 초청세미나 <포용사회와 변화>를 개최합니다. 두 세미나 시리즈는 각각 월 1회,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제이주와 통합>은 국내외 이주 현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존과 공감의 토대 위에 이주민, 난민과 더불어 사는 포용적 사회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포용사회와 변화>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함께 돌봄, 젠더, 사회발전 쟁점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용적 정책 대안을 모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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