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에 돌봄을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오래 연구해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학자들은 한국 돌봄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 발표 후 관련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데이터 부족 등으로 한국의 각 가정이 수행하는 무급 돌봄노동 실태가 과소 추정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돌봄 일자리의 임금 수준을 높이는 것이 돌봄 정책의 핵심이 되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토론의 사회를 맡은 세계적 돌봄경제학자 마리아 플로로 아메리칸대 교수는 “돌봄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오늘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를 지향한다면 마땅히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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